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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기]연꽃세상 상세 내용
[여행수기]연꽃세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7-26 조회수 581

일년에 한번 연꽃 보러 가자

축제가 아니어도 부여땅 궁남지

연꽃밭은 무성하다

2022714일부터 717일까지 부여서동공원 (궁남지)에서 축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일부러 축제 기간을 지나서 갔다.

역시나 주차공간이 없어서 한참을 왔다갔다 헤맸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어머니가 용과 교류하여 무왕을 낳았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와 서동왕자의 사랑이야기는

궁남지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그게 전설뿐일지라도 우리의 뇌는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을 기억한단다.

무왕 35(634) 인공섬을 조성하고 연못가에 수양버들 나무를 심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연못으로 섬안에는 포룡교라는 다리를 건너 포룡정이 있다.

포룡정에에 앉아 사방을 둘러 보았다.

아침에는 흐린 날씨였는데 쨍쨍한 햇빛과 절정을 비낀 연꽃밭은 잎만 무성했다.

밀짚모자를 쓰고 포룡정 중앙에 앉아 포룡교로 열심히 드론을 날리고 있는 고수 한분이 있었다.

왠 드론인가 했더니 축제기간에는 드론 날리기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사람들 동행하신분이 오늘은 사진을 많이 찍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저녁과 흐린 날에 꽃을 피우는 연꽃의 특성상 많은 꽃을 찍을 수 없었지만

넓은 연꾳잎은 꽃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구리는 연잎에 앉아 졸고 있고 사람들은 쪽배로 연꽃 밭 사이를 왔다갔다

논병아리도 왔다갔다 하리라 연꽃밭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연꽃밭을 만들려나보다.

부여에 와서 연꽃을 봤으면 부소산도 가봐야지 군창지, 낙화암의 백화정, 고란사 등

고란초가 피어있는 우물물을 70년대 국민학교 수학 여행와서 물통에 담아다가

위장병이 있는 아버지께 드렸다는 어느 분의 이야기가 이채롭다.

부소산의 소나무 숲은 한참을 머물게 한다.

부여박물관, 정림사지에 가보아야 백제의 역사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정림사지 5층석탑에 우리가 잃어버린 백제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치욕으로 멸망으로 그려진 역사,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정림사지5층 석탑 1층에 평제탑이라 새겨 넣었다.

앞으로 최첨단 과학기술은 잊혀 진 역사의 진실들을 밝혀 내줄까요?

긴긴 세월의 역사는 그저 우리가 기억하고 다시 써주길 기다릴 것이다.

새로 조성된 구드래 음식거리를 지나 유명하다는 막국수 집에 갔다.

일찍 간 덕분에 많이 기다리진 안했지만 벤츠를 타고 오신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며

서너 번 와서 기다리다 돌아가고 오늘 와서 먹어 봤지만

그럴 곳은 아니지만 왔으니까 먹어 보고 가야지 하신다.

왔으니까 먹어 봐야지 그냥 막국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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