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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앨리스하프앙상블의 10월 연주 후기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10-26 | 조회수 | 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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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10월, 앨리스 하프 앙상블은 가을 행사 연주 참여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앨리스 하프 앙상블은 지난 3월 중장년 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줄리하프와 함께 떠나는 연주 여행“ 교육 과정 후 커뮤니티 활동을 거쳐 창단된 하프 연주 팀이다. 이제 만 6개월 남짓 된 팀이지만 매주 1회씩 혹은 2회씩 정기적으로 모여 꾸준히 레슨 받고 연주를 해 온 결과일까? 10월에는 3번의 행사 참여 연주가 있었다. 10월 2일 백제 문화제의 한 행사로 공주 제민천에서 “줄리하프, 소리로 백제의 길을 열다” 라는 경연의 무대가 펼쳐졌다. 전국에서 온 총 14개 팀이 참가하여, 발레와 하프와의 만남, 색소폰과 하프와의 만남, 하프 합주 등 평균 2년 이상의 연주자들이 함께 경연을 펼쳤다. 오후 3시 리허설이 시작되고 7시부터 시작된 본 무대에서 앨리스 하프 앙상블은 첨밀밀의 OST로 유명한 “월량대표 아적심”과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사 OST”, “Green sleeves”, “홀로 아리랑”을 해금 연주와 함께 연주했다. 안타깝게도 7시 반부터 갑자기 쏟아진 폭우는 앨리스 하프 앙상블 팀이 무대에서 연주하려는 그때 더 심해져서 무대에서 연주하지 못하고, 급하게 마련된 천막에서 연주할 수밖에 없었는데, 유일한 시니어 팀이고 연주경력도 가장 짧았지만, 총 14개 팀에서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10월 8일 저녁에는 대전 시민 천문대 별 음악회가 열렸다. 별 음악회는 대전 시민천문대에서 2002년 3월부터 시작된 행사로 아름다운 별과 음악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모든 공연은 무보수 자원봉사 연주로 진행되는데 20년 동안 하프 음악회는 처음이어서 60석 좌석이 하루 만에 매진 되었다고 한다. 앨리스 하프 앙상블이 1부 연주를 한 후 시민천문대에서 마련한 가을 별자리 해설이 있었고 마지막 순서로 하프 앙상블 김은새 단장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과 “눈이 나리네”를 레버 하프로 연주했다. 이 음악회는 유튜브로도 볼 수 있으니 ”시민천문대 미니하프 별 음악회“를 검색하면 된다. 10월 9일 저녁 8시 45분에는 옥천 문화유산 축전 행사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도 저녁 무렵부터 비가 쏟아져서 무대엔 빗물이 흥건하게 고여있었지만,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의 한옥과 빗물, 조명들과 어우러진 앨리스 하프의 연주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세 번의 연주 무대를 마치고 김은새 단장은 “항상 연주하고 나면 아쉬움은 남는데, 사실 초보든 베테랑이든 음악은 같습니다. 과정 과정마다 연주를 만들어가며 무대 경험을 만들어가고 함께 노력해주시는 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란 (앙상블 팀원)은 “공주, 대전, 옥천으로 악기 싣고 이동하며 저녁에 연주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니 멋진 추억 속의 한 장면으로 남네요. 선생님과 함께 하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느낍니다.”라고 했다. 앨리스 하프 앙상블의 11월 연주 일정은 11월 10일 1시에 건양대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우를 위한 힐링 연주회, 11월 26일 서구 문화원에서 하프 연주회가 있다.
50+기자단 권오경 기자(eosok11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