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다소 두꺼운 책의 분량과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이라는 제목이 비장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지루해질 수도 있는 주제를

부드럽게 설득해 나가는 내용에 빠져들었다.

닫힌 마음도 무장 해제시킨다는 책 설명이 맞았던 거 같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상대방의 거부감 없이 나의 의견을 어떻게 관철할지를

심리학적인 실험과 통계로 풀어가고 있다.

여기서는 우리가 어떤 일을 추진하고자 할 때 상대방이 느끼는 거부감을 마찰력으로표현하고 있는데,

​그 마찰력을 최소화할 때 우리의 아이디어를 상대방 혹은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4가지 마찰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1 마찰력 관성, 제 2 마찰력 노력, 제3 마찰력 정서, 제4 마찰력 반발이다.

제 1 마찰력 관성은 우리가 아는 것을 고집하고 익숙한 것에 반응하는 기재인데

이것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제2 마찰력 노력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으려는 인간 본성을 설명하고 있다.

제3 마찰력 정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의 이익 더 우선하는 정서적인 마찰력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대받는 여성의 쉼터를 제공할 때 그 들이 어려운 시절 함께 해 온 반려동물을

두고 와야 하는 쉼터일 경우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힘들더라도

쉼터로 오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제4 마찰력은 반발인데 압박을 받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경우는 없으며,

​본인 스스로 변화되고 자신을 설득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원리 원칙적 자기계발서라기보다 심리학 책을 읽은 느낌이었다.

마케팅의 시대다.

기술적인 노하우가 아닌 인간 본성을 알고 고객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50+기자단 권오경 기자(eosok1128@naver.com)